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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도화˙도조를 아시나요..새로운 예술 개척

(앵커)
도자기가 그림과 조각을 만나
새로운 장르의 예술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분청사기의 본류인 무안의 한 예술촌에서
시도되는 융복합 예술을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림물감과 다양한 모양의 흙 반죽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그림에 도자의 질감을 살린
도화란 새로운 장르입니다.

흙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자
흙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박일정 / 도예가
"일부러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재료가 섞이다 보니까 새로운 변화들
또 새로운 이미지 그런 것들이 나오게 된 것 같아요."

현대적인 조각이 옛 도자기와 만나
도조라는 또다른 예술도 만들어졌습니다.

옛 분청사기에 쓰였던 인화기법을 사용해 꽃무늬를 만들고
귀얄 기법으로 깊은 산세와 물살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

* 윤숙정 / 도예가
"여러 가지 필요한 부분을 응용해서
분청사기의 여러 가지 기법을 합쳐서
작업을 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

도화와 도조란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월선리 예술촌이란 공간이 있습니다.

30여년 전부터 도예와 조각, 서양화, 염색, 옥공예 등
스무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정착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영역을 따지지않는 어울림을 통해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면서 특히 분청사기가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문연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무안군, 영암군 담당 전문분야 :정치.생태

"사람 냄새나는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