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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붕괴 현장 너무나 처참.."정부가 나서달라"

(앵커)

아파트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 열흘만에
실종자 가족들이 건물로 직접 올라가 
사고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콘크리트 더미가 너무 많이 쌓여 있어
구조대원들이 진입하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 모습을 본 실종자 가족들은
 '최악의 상태'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위태롭게 붙어있는 콘크리트가 
금방이라도 천장에서 쏟아질 것 같은 불안감을 안은 채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붕괴건물에 가족들이 직접 올라갔습니다.

바닥은 콘크리트와 철근 등 잔해들로
발 디딜 틈이 없고,

콘크리트가 떨어져나간 외벽으로는
광주 시내가 훤히 보일 정도로 휑합니다.

사고 현장을 눈으로 확인한 가족들의 입에서는
실종자를 찾기에 '최악의 상황'이란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 안○○ /실종자 가족 대표
"저도 지금 보고나니까 이제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
실제로 들어가서 보면 답이 없다고 느끼실 겁니다."

건물 상층부 수색을 본격화해서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재의 인력과 장비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현재 광주시 차원의 역량만으로
단기간에 실종자를 찾아내긴 한계가 있다며
추가 장비와 예산을 투입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안○○ /실종자 가족 대표
"확실한 구조 역량이 투입되면 짧게는 한 달 정도 보고 있고.
그렇지 않다면 6개월, 아니 1년 가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광주시도 자체 행정력만으로는 조기 수습이 힘들다고 보고 
범정부 차원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 이용섭 광주시장 (1월 19일)
"중앙정부와 광주시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와 피해복구 등 사고 수습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 중앙재난대책본부를 이곳 사고 현장에 설치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라는
광주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사고 수습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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