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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진 영.호남...미래 전략 공동 모색

(앵커)

지난해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건설계획이 확정된 이후,
여수와 남해는 시장.군수가 1일 교차근무에 나서면서
가까워진 영.호남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최근에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각각 동부권과 서부권의 발전전략을 연계해서
공동 연구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하는 등,
남해안남중권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8년부터 추진해 온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영호남의 협력과 교류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여수시장과 남해군수는
해저터널 건설사업 확정을 계기로
하루동안 교환 근무에 나서
지역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또, 국도 77호선이 지나는 해저터널 연결지점이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 국가산단이라는 점에서
여수와 남해가 각각 구상하는 청사진도
공유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수, 남해를 중심으로 하는 남해안남중권은
이미 수년 전부터 COP28 공동 유치라는 목표를 공유하며
새로운 단일 성장 권역으로 자리잡은지 오랩니다.

이같은 남해안남중권의 잠재력은
최근,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전남동부,경남서부 발전전략 공동연구에 나서면서
다시한번 확인되고 있습니다.

* 명창환 기획조정실장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을 포함해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국가사업을 공동으로 수립해가지고 반영시킨 바가 있습니다.
저희들이 전남의 6개시군, 경남의 4개시군이 함께같이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해서(추진하려고 합니다.)"

양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5개 분야, 24개 전략사업, 65개 세부사업을 발굴했고,
양 지역의 기존 발전방안과 연계해서
남해안남중권을 국토 남부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 명창환 기획조정실장
"올해 3월달에 있는 대선공약에 반영해서 차기정부 국정과제로
반영을 해 나갈 생각이고요. 더 단기적으로는 내년도에 국가예산을 확보할 때
전남과 경남 그중에서 공동사업을을 좀(반영시킨 계획입니다.)"

COP 공동유치에서 여수~남해간 해저터널까지,
남해안남중권이 부각되면서 지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영호남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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