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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어선-화물선 충돌.. 선원 2명 실종

(앵커)

오늘 새벽 완도 해상에서
어선과 대형 화물선이 충돌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25명은
구조됐지만 2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칠흙같은 밤바다

부표를 붙잡고 있는 선원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경 구조대가 조심스럽게 선원들에게
접근한 뒤 구조에 나섭니다.

* 완도해경 구조대원
"끌어올려 세게.. 하나 둘 셋..."

전남 완도 여서도 해상에서
부산선적 129톤급 어선과
7500톤급 대형 화물선이 충돌한 것은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사고 충격으로 어선은 침몰했는데
다행히 침몰 직전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27명 가운데 25명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선장 68살 김 모씨와
선원 65살 신 모씨 등 2명은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옥영호 / 완도해경 경비과장
"이쪽 해역은 해류가 센 해역이고
밀물과 썰물 상황을 감안해서
청산도 동쪽에서 거문도 해역까지,
남쪽으로는 제주 해역까지 광범위하게
경비세력을 투입해 수색할 계획이고.. "

사고 당시 중국 선적의 화물선은
광양항을 출발해 중국 난징항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어선은 고등어 조업을 하기 위해 주변 해역을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과 화물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양정은
목포MBC 취재기자
사건ㆍ경제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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