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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데스크

1부 승격 광주FC, '지원 절실'

(앵커)
역대 최단기간 우승을 확정지으며
프로축구 광주FC가
1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구단 운영비와 훈련장 등이
열악해 앞으로 내년 시즌이 걱정입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강등 1년 만에 프로축구 1부리그로 복귀한 광주FC.

프로축구 2부리그 역대 최단 기간우승과
역대 최다승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광주FC는 경남FC와의 홈폐막전을 끝으로
2부리그 우승 기념 행사를 열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안영규 / 광주FC 주장
"작년에 저희가 아픔이 있었지만,
올해 저희를 많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받아서 바로 승격이라는 큰 기쁨을
같이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시민들도 선수들과 함께
1부리그 승격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 시민 
"너무 기쁘죠 광주FC화이팅! ~~~"

하지만 내년을 생각하면 마냥 웃을 순 없습니다.

광주FC가 1부 리그에서 경쟁하려면
선수단 보강이 필요한데
운영비는 지난해와 같은 규모 수준인
90억 원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축구단 운영에는 기업 등 후원금을 더해
연간 120억원가량이 소요되는데,

광주FC가 내년 시즌 1부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려면
시 지원금이나 후원금 유치를 확대해
운영 예산을 늘려야 합니다.

광주시 재정이 넉넉하지 않고
성남FC 의혹으로 기업 후원 유치 활동도 위축되고 있어
큰 폭의 증가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 이부호 / 광주시 체육진흥과
"예산쪽은 저희들이 전체적으로 검토해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우리 시 재정도 있어야지만,
많은 기업들의 후원이(필요합니다.)"

선수들의 열악한 훈련장도 해결해야 할 숙젭니다.

광주월드컵 경기장의 보수 공사 때문에
보조 경기장을 전용구장으로 쓰고 있는 상황.

이때문에 훈련을 위해
목포와 영광 등 타 지역 훈련장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1부리그로 복귀한 광주FC가
또 다시 강등이 되지 않기 위해선
광주시와 지역 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