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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목포대양산단, 100% 분양 임박

(앵커)

빚으로 조성돼 목포시 재정압박을 가져왔던 대양산단이
목포 투자 유인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비싸다는 단점을 좋은 입지조건으로
끝내 극복하면서, 최우수 투자유치 자치단체로 선정됐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4월 완공된 목포대양일반산업단지.

총사업비 2천9백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먹거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지만, 빚으로 시작됐던 게 문제.

지방채를 발행하고 은행에서 빌린 돈이 2천7백2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목포 재정을 멍들게 했다는 비아냥까지 받았지만,
지난해부터 대양산단이 목포 투자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2017년 24%에 불과했던 분양률은
2019년까지 지지부진했지만,
지난해 이후 계약이 잇따라 현재 96%에 이릅니다.

3.3제곱미터에 85만 원대로 다른 지방산단보다 두세배 비싼 분양가를,
항만과 고속도로를 낀 매력적인 입지조건이 압도했습니다.

교통망이 중요한 물류회사들이 코로나19 속에도
대양산단에 잇따라 둥지를 틀었습니다.

* 김종식 / 목포시장
"이러한 결과 우리 목포가 작년에 대한민국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했고,
금년에는 전라남도 투자유치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

대양산단이 활성화되면서 채무는 350억 원으로 줄었고,
내년 4월 완전 상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대양산단 249개 필지 중 주인을 못 찾은 8개에 대해
조만간 매각공고를 다시 내고 100% 분양을 현실화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사대문 밖에도 사람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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