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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현장취재

(LTE 현장) 코로나 이후 첫 명절.."마음만은 풍성하게"

(앵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추석 귀성이 시작됐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간곡히 호소했는데요,
귀성객이 얼마나 줄지 궁금합니다//


 


현재 광천동 버스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정근 기자, 귀성객들이 도착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귀성객들이 속속 광주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귀성객들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양손 가득히 들고
버스 플랫폼을 나서고 있습니다.


 


반면에 역귀성에 나선 시민들도 보이는데요.


역귀성객들은 서울이나 경기도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석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귀성객이든 역귀성객이든 이번 명절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조심하는 모습입니다.


 


           ◀VCR▶


(인터뷰)조은우/귀성객
"명절 아니면은 얼굴 보기 더 힘들 것 같아서 내려왔지만 그래도 최대한 서로 조심해서 얼굴 보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고 싶어요."


 


광주송정역에도 서울에서 내려오는
귀성객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고속열차들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승차권 사전 예매 시
창가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해서인지
귀성객들은 많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가족들을 본다는
들뜬 마음에 귀성객들의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자가용과 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찾는
휴게소도 이전과 다른 명절을 맞고 있습니다.


 


휴게소 곳곳에 마스크 착용 안내 현수막과,
발열체크, 이동동선 안내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음식은 매장 내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고,
포장된 음식도 차 안에서만 먹게 하다보니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전통시장에는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지만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사기 위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곳곳에서 가격을 흥정하는 소리로
모처럼 전통시장다운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김금희/광주시 서구 농성동
"여기 오니까 사람 사는 것 같네요. 코로나 때문에 무서워서 장 보기가 싫었는데 괜찮네요..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고 서로 거리두기도 하고...그래도 조심해야죠"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명절 귀성길 최대소요시간이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지난해에 비해
1시간 줄어든 7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서울에서 목포까지도 지난해에 비해
1시간 줄어든 8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