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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타워크레인 안전성 확보..'내부 탐색' 탄력 기대

(앵커)

광주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12일째입니다.,

붕괴 피해자 수색 작업에 걸림돌로 지목된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무너진 건물 외벽과 타워 크레인 안정화되면
이제 피해자 수색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임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40미터 이상 공중에 조종실을 제외한
타워 크레인 상단부가 대부분 제거됐습니다.

전날 27톤 무게의 균형추와
55미터 길이의 크레인 팔이 해체된 데 이어
오늘은 삼각형 모양의 캣헤드와
대형 거푸집인 갱폼도 해체됐습니다.

특히 갱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매달려있는 자재가 많다보니
작업시간이 예상 보다 더 걸렸습니다.

타워 크레인 해체작업이 완료되진 못 했지만
추가 붕괴 우려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 민성우 /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타워크레인 해체 전문가의 의견은 지금 현 상태에서 추가적인 해체가 없어도
타워크레인의 안전성은 확보된 상태라는 사전 의견을 받았습니다."

내부를 탐색하고 구조하는 활동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수습본부는 취재진들에게 붕괴 건물 상층부를 공개했습니다.

건물 20층에 설치된 전진 지휘소 벽면엔
최후의 일인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구호가
이번 사고에 임하는 구조대원들의 각오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잔해들을
수없이 들어내고, 옮겼지만
사고 충격이 컸던 만큼 건물 내부는 여전히 아수라장입니다.

"많이 긁어냈어요. 저희들이. 전에 잔존물 제거하려고..."

39층 최상층 콘크리트는 아직도 마르지 않아
한 발을 내딛기가 위험할 정돕니다.

"양생이 덜 됐다고요. 무너져요."

붕괴 피해자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이
사고 수습에 여전히 소극적이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 붕괴 피해자 가족 (음성변조)
"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으면 말에 책임을 지고 해줘야 될 것 아닙니까.
소방대원이 하기만을 그냥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게 저는 너무 화가 나요"

소방청은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시작되기에 앞서
붕괴 사고 현장에 투입할
구조대원을 더 확보하기 위해
전국 소방력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해외 대형재난 현장에 파견된 경험이 있는
전문 구조대원 14명이 우선 투입됐고,
상황에 따라 특수 요원 등 457명이
추가로 동원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임지은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주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