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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데스크

마을 활력을 이끄는 미술관

(앵커)
신안에서는 낡고 오래된 마을회관이
미술관으로 변신하면서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있습니다.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섬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구나"하고
감탄한다는데요.

미술관으로 변신한지 3년 만에
부쩍 변한 마을을
김 윤 기자가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신안군 둔장리에 들어선
둔장마을 미술관.

둔장마을 5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마을회관이 미술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미술관 내부는
지붕 목조 구조물에 사용했던
자재와 상량문 등 당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마을회관이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지 3년여.

마을주민들의 인물화 전시를 시작으로
모두 19명의 작가가 15차례에 걸쳐 전시회를 갖는 등
특별한 전시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술관 개관 이후
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로수 길이 꾸며졌고
주변 건물도 말끔하게 단장되고 있습니다.

* 황경수 신안군 둔장마을 이장
"오시는 손님들도 깜짝깜짝 놀래요.
섬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는가 하고요"

특히, 둔장마을 미술관은 한국문화예술 위원회의
작은 미술관 전시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3억7천여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 김형언 신안군 문화예술 2팀장
"문화예술을 통해서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신안군과 마을주민들의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섬 지역의 이름없던 마을회관이 작은 미술관으로 변모하면서
색다른 문화적 자산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