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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마약과의 전쟁.. 자치단체도 참전

(앵커)
마약 청정국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마약 사범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방으로까지 파고드는 마약과의 전쟁에
경찰뿐만 아니라 자치단체도 뛰어들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신분인 이 남성이 받은 우편물은 마약 '야바'입니다.

각종 환각 성분을 혼합한 야바는
주 생산국인 태국에서 '미친 약'으로 불리는 신종 마약입니다.

지방에서도 불법 마약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경찰청이 적발한 마약사범은 344명

2021년보다 112명,
5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가운데 10대가 7명으로
청소년층에까지 마약이 빠르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약의 심각성이 커진 가운데
전라남도의회가 마약 예방과 관리를 위한
조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 나광국 전남도의원
"예전에 비해 마약은 값은 싸졌고 환각성은
더욱 더 세졌으며 종류또한 더욱 더 다양해졌습니다.
이러한 위해성에 대비하기 위해 전남에서도 각별한 주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마약관리조례를
발의하게 됐습니다."

이 조례안은
도지사 책음으로 마약 실태조사와
마약 중독, 오남용 예방사업 추진, 사법당국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는 물론 우리 주위 곳곳에 퍼져 있는 마약

마약 청정국가라는 말은 옛말이 되어버린지 오래됐고
이제 자치단체까지 마약과의 전쟁에 뛰어들어야 할
상황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문연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무안군, 영암군 담당 전문분야 :정치.생태

"사람 냄새나는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