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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데스크

비움나눔페스티벌*고려청자 특별전 함께해요

(앵커)
광주 도심의 오래된 공간에서
색다른 문화예술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비움나눔 페스티벌'인데요.

주말과 휴일,
한 번쯤 들러볼만한 전시를
조현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신학생들의 숙소였던 낡고 오래된 공간이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회화와 설치, 공예와 미디어 아트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관람객
"작품들이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저희만 보기 아깝네요"

전시장 밖 늦가을 정취 가득한 풍경은 덤입니다.

1962년에 지어진, 한때는 철거 위기에 놓이기도 했던
옛 광주가톨릭대학교 기숙사 건물을 중심으로 오는 13일까지
전시와 공연, 작가와의 만남이 다채롭게 이어집니다.

*소빈 예술감독(제5회 비움나눔 페스티벌)
"코로나 이후에 우리가 다시 행복을 찾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희망과 꿈을 찾아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개막식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취소됐지만
정태춘,박은옥씨 공연 등은 내일 저녁 당초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음악만큼 좋은 위로의 수단도 없기에 추모 공연으로 마련됐습니다.

1000년 전, 도자기 몸통에 도금은판을 입힌 고려청잡니다.

전 세계 석 점만이 전해지는 보물급 문화유산입니다.

이 '청자오리모양 연적'은 몸통의 발색은 물론
뚜껑으로 놓인 연꽃봉오리까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개막한 '고려청자...명작의 세계' 특별전에서는
뛰어난 조형미를 자랑하는 신비의 고려청자 110여점의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