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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80여년 선창 시대 마감하고 '목포수협' 북항으로..

(앵커)
목포 수협이 80여년의 선창 시대를 마무리하고
북항으로 이전합니다.

사무실 이전작업 대부분 마무리 되고
올 하반기면 목포수협의 모든 시설이 북항으로
옮기게 됩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37년 목포 어업조합으로 설립돼
80여년 동안 목포 선창을 지켜온 목포수협

오랜 세월을 보여주듯 건물 곳곳은
녹이 슬어 있습니다.

장소도 비좁아 목포수협 직원들은 물론
시민과 어민들은 업무를 보는데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목포수협이 선창 시대를 마감하고
북항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습니다.

목포수협은 지난 2017년 착공해 3년만에
공사가 끝난 서남권수산물종합단지로
본소사무실을 이전합니다.

현재 사무실 이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 정승환 목포수협 지도상무
"뭐 이전하면서 저희가 일단 쾌적한 환경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직원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습니다. 업무도 어민들을 위해서
효율적으로 능률적으로 봉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서남권수산물종합지원단지는
연면적 만 4000여 제곱미터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건립됐습니다.

수협 사무실 뿐만 아니라 선어 위판장과
냉동 공장, 유류보급소도 들어섰습니다.

올 하반기에 위판장 산지 위생안전시스템까지
구축되면 어민들의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관련 시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물류 비용 절감 등 효과도 기대됩니다.

* 김청용 목포수협 조합장
"전국에서 많은 상인들과 소비자들이 찾을 것으로 생각하고
관광객들도 많이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목포수협은 오는 10월까지 모든 이전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북항시대를 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김양훈
목포MBC 보도부장

"지금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