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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뉴스데스크

주말 가을 추위..일요일 '한파 특보'

(앵커)
얼마 전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번 주말, 때이른 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일요일에는 올해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전망을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느덧 10월 중순, 아무리 환절기라지만
요즘 기온 변화는 도통 종잡을 수 없습니다.

* 서수빈
새벽엔 너무 추워서 전기장판 꺼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낮에는 너무 더워서 (겉옷)안에 반팔을 다들 입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그동안은 낮기온이 높게 오르면서
10월 치고 더운 날이 많았는데
이번 주말, 갑작스런 추위가 예고되면서
선선한 가을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아쉬움도 가득합니다.

* 박희진 
눈치게임 한다고 하잖아요. 트렌치 코트 입을 때
그런데 이번엔 못 입을 것 같아요.
가을을 좋아하는데 너무 짧은 것 같아서
가을이 있는 지도 모르겠어요 이제는.

앞으로 기온은 크게 내림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가을비가 내리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더 쌀쌀하겠고.

일요일은 쌀쌀하다 못해 춥게 느껴지겠습니다.

일요일 아침기온은 토요일보다 11도 가량 낮겠고,
낮 기온도 오늘 아침기온보다도 낮은 수준까지 곤두박질하면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정도 기온은 11월 중순에 보일법한 기온으로
계절을 한 달이나 앞선 수준입니다.

기온이 이렇게 급하게 낮아지는 이유는
고도 5km 상공에서 -25℃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대륙의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기가 강하게 몰려오기 때문입니다.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서해안 지역에는 최고 시속 70km의 태풍급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그동안 더운 날이 많았기 때문에
주말날씨가 더 춥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어서요
농가에서는 냉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고요.
추위에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건강관리에 신경 더 쓰셔야겠습니다.

mbc뉴스 이다솔입니다.




이다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