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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연쇄 감염 잇따라..'일상회복 2단계' 유보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가 시작된지 4주가 흘렀습니다.

한 주가 지날 때마다
광주 지역의 일평균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보니,
일상회복 2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한 명이
초등학생 동생을 통해 코로나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
17곳에서 총 4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1월 한 달간 확진자 현황을 살펴봐도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0대와 10대 미만 소아청소년들의 비중이
30%로 가장 컸습니다.

문제는 학교에서 시작된 감염이
외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학원 등 이동에 따른 추가 전파 우려가 있고
가족 중 고령 및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
2차 감염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고
4주가 흐르는 동안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위드코로나 첫째 주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명대였는데,
넷째 주에는 4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상황도 심각하긴 마찬가지.

정부는 일상회복 1단계에서
2단계로 전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재 수준을 4주간 더 유지하며
방역 상황을 안정화하겠다는 건데,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점이
대책 가운데 가장 강조됐습니다.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가장 중요한 대응은 고령층에 대한 3차 접종과
청소년, 고령층 등 미접종자의 예방접종을
최대한 많이 그리고 빠르게 실시하는 것입니다."

광주시는 2개 밖에 남지 않은
중증 환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추가 접종과 미성년에 대한
예방접종 이행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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