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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어디로? 전남 시군 유치전 치열

(앵커)
해양수산의 역사와 문화, 생태 자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전남에 건립됩니다.

천억 원이 넘는 국비 사업 유치에
전남 7개 시군이 뛰어들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과 충남 등 국내 3곳에서
운영 중인 국립해양문화시설.

인천과 충북에서도 개관을 준비 중인 가운데
6번째 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전남에 들어섭니다.

국비 천245억 원이 투입돼
전시관과 체험관, 교육관 등
복합 해양문화시설로 건립될 예정인데,
입지는 시군 공모로 선정됩니다.

전라남도는 광주전남연구원과
조선대 산학협력단에 선정 등 용역 일체를
맡기며,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 김현미/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
"최대한 공정하게 평가를 해서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서 용역을 맡기고 있습니다."

해남과 완도, 신안, 여수 등 전남 7개 시군이
유치전에 뛰어들어, 주민설명회와
지지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통 접근성 등 입지 여건과 균형발전
기여도, 해양수산 자원 등 대상지 선정
평가 기준도 확정됐습니다.

균형발전 기여도 배점과
어가인구 등 해양수산 자원의 배점 기준을
놓고, 특정 지역에 유리하다는 이견이
나오는 등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 시군 관계자
"수산자원은 확실히 섬 쪽으로 유리하잖아요.
국가 전체적인 균형발전 차원을 고려하는 게
더 객관적이지 않나..."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입지는
다음 달 중순 확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문화, 교육 담당

"선한 힘으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