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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데스크

'무등산권' 탐방 시작..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준비 본격화

(앵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이 내년에 재인증을 앞두고 있는데요.

담양, 화순, 광주에 걸쳐 있는
무등산권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흙으로 빚은 그릇에
나뭇잎을 붙였다 떼어내며
문양을 새깁니다.

담양의 한 공방에서
흙과 나무, 색소제를 이용한
접시 만들기 체험이 한창인 모습입니다.

그릇이 점차 모양을 갖춰가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옵니다.

"와, 아주 예뻐."

무등산 인근 지역인
담양과 화순, 광주 지역의 명소를 둘러보고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오트레일'이 시작됐습니다.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은 물론
각종 만들기 활동도 하고,
죽녹원과 고인돌 유적, 청풍마을 등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로 마련됐습니다.

이른바 '무등산권'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기면서
지역민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 신란숙 / 광주지질공원해설사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광. 하루 정도 '어, 내가 다른 걸 좀 해보고 싶다',
'다른 것을 보고 싶다' 그럴 때는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유네스코는 지질학적,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어
보존할 필요가 있으면서도
관광과 교육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 위한 곳을
지질공원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지정 이후에는 4년마다 기존 계획이 잘 지켜졌는지 등을 검토해
재인증을 합니다.

이번 행사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3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내년에 있을 재인증을 준비하기 위한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 허민 /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
"지오빌리지라는 개념 속에서 마을이 특화 되어야 되고, 그러면 사람들이 많이 오게 되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있는 지역민들이 더욱더 경제 활성화되고 살아나고."

지오트레일이
무등산권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