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데스크

남해안 별미 새조개, 10년 만에 '대풍년'

(앵커)
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별미가 있죠.

바로 새조개인데요.

기후변화로 수확량은 많이 줄고,
가격은 올라 맛보기 힘든 귀한 음식인데,
여수의 작은 어촌마을이
10년 만에 새조개 풍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최황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막만 뻘밭에서 
새조개를 갓 채취한 어선이
작업장에 도착합니다.

성인 여러명이 그물망을 있는 힘껏 잡아당기자
새조개가 와르르 쏟아집니다.

물로 뻘을 헹구면, 어촌계원들은
바쁜 손짓으로 
새조개를 골라냅니다.

흉작이 이어지던 바다가 모처럼 풍작을 맞자
새조개를 손질하는 어민들도 분주합니다.

매년 이맘때쯤 여수 어촌마을의 
든든한 소득원이 됐던 새조개.

급격한 기후변화로 수확량이 줄고,
올해는 여수 어촌마을 중 이곳에서만
새조개가 발견될 정도로
갈수록 귀한 몸이 되고 있습니다.

* 전민숙 / 도실어촌계원
"10년 전에는 있었는데, 이제 이 물이 
이제 오염됐는지 어찌했는지 안 나와가지고.
올해 이제 나온 거야."

55kg 한 바구니에 최고 110만 원.

산지에서 채취한 싱싱한 새조개는
전국으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갑니다.

오늘 하루만 새조개 20톤을 수확했습니다.

모처럼의 풍작에 어촌마을에 활기가 가득합니다.

* 최종수 / 새조개 판매상인
"조갯살이 최고예요, 최고. 아주 좋아요."

* 김영관 / 도실어촌 계장 
"그동안 관리해 오면서 이렇게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만,
또 이렇게 양이 많이 나오고 또 좋은 단가에
이렇게 또 매매가 되니까.."

지난해 남해안에 내린 많은 비가
올해 풍작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이동근 /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연구사
"추정이지만 육지에서 다량 흘러들어온 토사가
해저 바닥층을 단단하게 해줘서 새조개 종자가
생존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봄철 별미인 새조개 채취는 
2월 한 달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최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