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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사퇴' 민주당 대선 경선에 변수 등장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후보가 경선 참여를 중단하고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기대에 미치치 못했다는 게 사퇴의 이유인데요.
정 후보의 사퇴가 민주당 대선 경선판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경선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경선이 시작되기 전
이른바 빅3로 불린 정세균 후보가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저조한 성적이 나오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겁니다.

사퇴를 밝힌 자리에서 정 후보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습니다."

정세균 후보의 사퇴가
민주당 대선판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호남 지역에는 20만명의
민주당 권리당원이 있고,
여기에는 전북 출신의
정 후보 지분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이재명 후보는
과거 정세균 후보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호남 민심에 구애했고,

*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제가 당대표로 모셨고, 정세균 대표님이 공천해주셔서 성남시장이 됐다. 그 토대로 이자리까지올 수 있었다."

이낙연 후보는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호남의 선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을 이야기 하며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대선은 확장성의 싸움입니다. 확장성은 안전한 후보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그 확장성이 저 이낙연에게 있습니다."

다음주 민주당 대선 경선의 분수령이 될
호남 지역 경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세균 후보의 사퇴가
향후 대선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