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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광주MBC 단독 기사

[단독]아시안게임 재점화는 됐지만..뇌관 여전

(앵커)
불씨가 꺼져가던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가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동 유치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공동 유치 동의안이
일단 광주와 대구 시의회 문턱을 넘어야하는
숙제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2038 광주대구 아시안 게임을
공동 유치하기 위해 보조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동의안이
광주시의회에서 통과되면
대구시의회도 문제가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어제 강기정 광주시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대구로 달려가겠다는 답변에 호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강기정/광주시장(어제, 광주시 국정감사)
"현재는 대구의회에서도 상임위나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있어서 이 점을 부시장끼리 의논 좀 하도록 하고
필요하면 조만간에 홍준표 시장 만나기로 했습니다."

일단 양 시장이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의 불씨를 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의회에서
공동 유치 동의안이 통과돼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는 데,
현재 분위기로는 순탄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동의안은
대구시의회에서 먼저 유보시켰다며
홍준표 시장이 광주시의회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대구시의회의 경우
지난 17일 상임위에서 동의안을 유보시킨데 이어
오늘 열린 본회의에서도 상정되지 못 했습니다.

시급성이 인정되는 안건의 경우
원포인트로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다룰 수 있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었던 겁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의회에서 동의안과 관련해
부정적인 기류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김광진/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지금 양 시도가 동의안에 대해서 처리를 지금
지연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입장을 어떻게 가져가실 건지는
의회가 조금 더 빨리 결정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광주시는 늦어도 11월 중순까지는
동의안이 처리돼야 문화체육관광부에
개최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회는 대구시의회의 동의안 가결과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1일 이전까지
광주시가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면
시의회에서 다시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대구시의회도 다음달 7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교육 담당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