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뉴스투데이

자치단체 쇼핑몰 매출 '쑥쑥'

(앵커)

공무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공영쇼핑몰이
지역 농수산물을 판매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직영 10년 만에 매출이 2백억 원을 넘어선
공영쇼핑몰 '해남미소'의 비결을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남군의 한 절임배추 가공공장입니다.

밭에서 재배한 배추를 가르고
소금에 절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절여진 배추는 세척한 뒤
20킬로그램 들이 박스에 포장됩니다.

이 배추절임공장의 가장 큰 고민은 판로개척.

하지만, 해남군이 직접 운영하는
'해남미소'라는 공영쇼핑몰이 이같은 걱정을
대부분 해소해 주고 있습니다.

올해 판매물량의 30%가량도
공영쇼핑몰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 김광수 / 절임배추 판매업
"농가들은 판로가 없는데 일단은 판로를
확정을 해주니까 농가들이 농사에만 집중을 합니다."

지난 2011년 해남군이 직접 운영을 시작한
공영쇼핑몰 '해남미소'가 직영 10년 만인
올해 매출 2백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3년 전인 2018년 22억 원보다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최근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해남미소는 공무원들이 직접 운영하면서
입점수수료를 낮췄고
쇼핑몰과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마케팅 전담팀을
새롭게 정비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 김성희 / 해남군청 통합마켓팀장
"공공기관에서 운영을 하는 안정, 안심,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그런 소비패턴이 크게 늘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매출이 급신장하면서 올해 해남미소 입점농가는
지난해보다 1점5배 가량 늘어난 4백40여 농가에 이르고 있으며
회원 수도 22%가 증가한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