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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그래도 명절은 명절, 모처럼 북적

(앵커)
기나긴 코로나19의 터널 속에서도
민족 최대의 명절이 찾아왔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면서
무방비 상태로 맞아야 했던 지난해와는
명절 표정도 사뭇 달라졌는데요.

재래 시장은 오랜만에 북적였고,
추석 당일을 피해 이른 성묘에 나서는 성묘객도 많았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명절 대목을 맞은 광주 양동 시장.

오가는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시장 곳곳에선
오랜만에 물건을 흥정하는 소리가 넘쳐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높아진 백신 접종률 때문인지
재래 시장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재난지원금까지 풀리면서
상인들의 얼굴에도 보름달같은 웃음이 피어 오릅니다.

* 김지영/상인
"청색카드(상생카드)로 하니까 좀 더 많아..청색카드 있으니까 손님들 더 많이 있어요."


*장숙희/상인
"현재 전년 매출에 비해 10%이상 더 늘었다고 예상이되요 왜냐면 저희가 만드는 양이 있는데 그 보다 더 많이 나가고 있어요"

영락 공원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모관은 추석 연휴 기간동안 폐쇄되지만,
야외 성묘는 가능해지면서 조상님 뵙기에 나선겁니다.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성묘에 나서는 풍경도 어느새 익숙해졌습니다.

* 임천호/성묘객
"옛날로 따지면 예의에 벗어나지 않을까 싶은데 또 흐름이 이러고 하니까...굳이 고인도 그걸 아쉬어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오늘밤부터는 차차 흐려져
내일 새벽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비가 확대되겠고,
곳에 따라 최고 100mm가 넘는 많은 비도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이재원
광주MBC 취재기자
전 뉴스팀장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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