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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기부금이 송영길 전 대표 경선 자금으로?

김주희 기자 입력 2023-05-11 20:45:06 수정 2023-05-11 20:45:06 조회수 0

(앵커)

송영길 전 민주당 당 대표의 경선 자금으로

여수상의의 공적자금이 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수상의 전임 회장의 임기 기간 동안에

운영 목적에 맞지 않은 지출된 기부금 가운데 일부가

송 전 대표가 설립한 법인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건데 ,

지역 내 파장이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상공회의소 이용규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임 박용하 회장의 임기 동안

석연치 않은 명목으로 지출된 기부 또는 후원금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부터 3년 여 동안

모두 5차례에 걸쳐 8천 만원이

송영길 전 대표가 설립한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로 지출됐다는 겁니다.



특히, 이 가운데 4천 만원은

민주당 당 대표 경선 전 이었던

2021년 1~2월 사이 두차례로 나눠 지출됐습니다.



이 밖에도 대상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운영 목적에 맞지 않는 기부금이 추가로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모두 8천만 원입니다. 다른 단체들도 있습니다.
저희 상공회의소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그러나 그것은
오늘 본 사안하고 관계가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곤란하고요."



이 회장은 현재 관련 회계 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미 제출한 상태이며

사법당국에서도 명명백백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법과 정의에 따른 엄정한 수사를 촉구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부도덕한 행위를 엄벌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지역 사회의
끊임없는 주장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박용하 전 여수상의 회장은 일체의 공식 입장 정리 없이

현재 외부와 연락을 단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박 전 회장은 현재 와인 밀수와 허위 신고 혐의로 기소돼

징역 4월에 집행 유예 1년을 선고받았고,

10억원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



박 전 회장이 이번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당 대표의

경선 돈봉투 의혹 사건에 까지 휘말리면서

여수 상의 전임과 현 회장의 갈등으로 촉발된

심각한 내부 분열과 법정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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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순천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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