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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2021년 경제 결산: "빚만 늘어"...캐스퍼 양산 '성공'

(앵커)

2021년도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올 한해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작됐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았는데요.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은 물론,
대다수 시민들의 삶은 팍팍하기만 했습니다.

그나마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 소식은
2021년 지역경제의 큰 위안이었습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첩첩산중'

올 한 해 누구보다 경제적 고통이 컸던 사람들은 자영업자들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웃다가 울기를 반복해야했던 시간

특히 광주,전남은 취업자 4명 중 한 명이 자영업자일 정도로 자영업 비중이 높은데,
지난 1년 동안 지역 자영업자들이 근근히 버텨내며 늘어난 빚만 2조원이 넘었습니다.

* 조문재(식당 운영) 
"(방역지원금은) 감사한데 언 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하루 장사가 안돼서 그 다음 장사를 다른 빚을 당겨서 하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각종 물가도 들썩였습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는 생산자와 소비자 물가에 차례로 반영돼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더욱 팍팍하게 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광주의 집값은
지난 1년 평균 8% 가까이 오를 정도로 강보합세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값이 하락세로 반전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광주글로벌모터스 1호차 생산기념행사, 2021년 9월 15일
"5, 4, 3, 2, 1. 출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첫 번째 결실인 '캐스퍼'의 양산 시작 소식은
올해 지역경제에 가장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당초 목표치인 연내 만 대 생산을 무난히 달성하며
노사 상생을 기치로 내건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제품에 대한 시장의 호평 속에 내년에는 7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의 기세를 몰아 성공 신화를 계속 써내려 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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