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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데스크

'생명의 보고' 습지에 피어난 야생화

(앵커)

깊은 산 속 습지에는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나
'생명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싱그러움을 자아내며, 위로를 건내는 야생화들.
함께 감상해보시죠.

김양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산 중턱에 드넓게 습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습지 곳곳에 하얀 꽃 무더기가 자리았습니다.

햇살이 좋고 물이 촉촉히 고여있는 습지를
좋아하는 잠자리난초입니다.

꽃이 잠자리를 닮았다고해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 박창순 / 야생화 동호인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우리지역 주변에
잠자리난초 등 습지에 이런 야생화들이 많이
분포돼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천천히 산 정상을 향하자
또다른 야생화가 발길을 멈추게 만듭니다.

화사함을 뽐내는 노란 야생화 '절국대'입니다.

바로 인근에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인
덩굴박주가리가 꽃을 피웠습니다.

은은한 아름다움을 주는 꽃들을 조심스럽게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작은 꽃을 피우는 병아리다리

병아리 다리만큼 가녀린 꽃을
정말 어렵게 만났기에 기쁨은 두배입니다.

이름이 독특한 방울고랭이

강가나 산지 습지, 해안 주변의 습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가을 들꽃의 여왕이라 알려진 물매화도
잎을 드러내며 꽃 피울 준비를 마쳤습니다.

* 김희영 / 야생화 동호인
"(여러 야생화를) 올해 또 보게 돼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뜨거운 여름에도 모든 야생화들이 우리를 반겨줘서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구상에서 다양한 생명체들이 서식하고 있고
야생화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습지

야생화의 속삭임을 듣고, 느낄 수 있는
습지를 보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
목포MBC 보도부장

"지금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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