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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2단계 예타 재조사 면제.. 증액 규모는?

(앵커)

사업비 대폭 증가가 불가피한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2단계 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받았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공사비 증액 규모를 놓고선
정부와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9년 9월 첫 삽을 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

효천역과 풍암지구, 조선대 일대 등
광주 곳곳에서 진행되는 1단계 공사는
31%의 공정률을 보이며 정상 진행중입니다.

문제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2단계..

지난 2010년 사업비가 확정된 이후
큰 폭으로 물가가 상승했고,

설계 변경과 공법 변경 등으로 인해
대폭적인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증액 규모가 15%를 넘으면
정부로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지만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이용섭 광주시장
"도시철도 건설사업에 불가피성과 긴급성, 이런걸 잘 설명해서
지난 1월 17일날 타당성 재조사 면제결정을 해줬습니다."

문제는 증액 규모입니다.

당초 승인받은 예산은 2조 2천 백여억원,

그렇지만 물가와 임금 상승분만 2천 3백억원이 넘고
부지 매입비 등도 크게 늘어
최대 9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 사업비의 60%를 부담하는
정부와의 팽팽한 줄다리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 이용섭 광주시장
"우리가 요구하는 금액의 증액이 과연 적정한 금액이냐 하는 것은
KDI(한국개발연구원)와 사업규모의 적정성 문제는
앞으로 논의를 해서 확정을 하고..."

광주시는 공사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6개월 안에 협의를 마치고
올 하반기에는 2단계 사업을 착공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김영창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