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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지역뉴스데스크

농업 기후변화대응센터 어디로 가나

(앵커)
기후변화에 취약한 농업분야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공모가 마감됐습니다.

해남군을 포함한 전국 4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했고,
최종 후보지는 다음 주 중 선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남지역의 대형 비닐하우스에서
아열대 작물인 바나나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출하가 시작된 이 바나나는 맛과 당도가 뛰어나 올해도 높은 소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신용균 해남군 북평면
"많이 해서 홍보도 좀 하고 땅도 개발 해가지고 여럿이 공동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소득이 높아질 것 같아요. 권장하고 싶어요."

전남지역 5백여 농가에서는
이처럼 바나나와 커피, 파파야 등
백15헥타르 규모의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재배농가는 물론,
재배면적도 전국 1위입니다.

특히, 해남군은 한반도 남쪽인데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농토를 보유하고 있어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적지로 꼽혀
전남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 김석우 해남군 농정과장
"기후변화대응 정책연구는 물론, 실증시험이 가능한 지역이며 국가의 큰 시설의 분산배치로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도 기후변화대응센터가 해남에 유치돼야 합니다."

농식품부 기후변화대응센터 후보공모에는
경남 고성과 충북 음성, 충남 당진,
전남 해남 등 4곳이 도전한 상태.

농식품부는
오는 15일쯤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 기후변화대응센터는
건축과 운영비용 등으로
4천억여 원이 100% 국비로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입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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