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화약고' 산업단지, 사고 대책과 법 제정은?

(앵커)
매번 사후약방문식의 대응으로
산단 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는데요.

최근 연이은 폭발 사고로
관계부처와 정치권이 사고 예방시설 건립과 함께
산단 특별법 제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국가산단 내
6천 제곱미터 부지에
공사 작업이 한창입니다.

산단 내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석유 화학 분야에 특화된
안전체험교육장을 설립하고 있는 겁니다.

교육장에는 위험물질 누출과
화재, 폭발 사고 등을 대비할
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조현석/ 안전보건공단 공사관리관
"국가산업단지 내에 이런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까
체험교육장이 건립된다면
많은 사망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예방 시설뿐만 아니라
노후한 국가산단의 재정비를 위한
법 제정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국가산단 특별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회재/ 국회의원
"최근에 계속 발생하는 대형 폭발사고들이
산단의 노후화 때문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노후산단을 대개조하고 산단의 안전 문제, 환경문제,
위험 외주화로 대표되는 고용문제 등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본법을 만들려고..."

지역에서도 산단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최무경/ 전남도의원
"정부와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서
안전한 산단을 만들어달라는 취지에서
촉구 건의안을 냈습니다.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대전환의 시대를..."

'화약고'이자 '노동자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산업단지.

산업현장 최전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더 이상 일하다 숨지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법 제정, 안전망 구축 등
대책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MBC뉴스 안상혁입니다.

김종태
여수MBC 보도센터장/영상제작센터장

"따뜻하고 정의로운 뉴스제작에 힘쓰겠습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