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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성범죄 전과자 또 다시 성폭행 고발..나흘째 행방불명

(앵커)

청소년 2명을 수차례 성폭행했던
50대 성범죄 전과자가 지난 주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습니다.

나흘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해당 전과자가 도주 전 또 다시 성폭력 혐의로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산 중턱에 SUV 차량 한 대가
멈춰 서 있습니다.

어지러운 차량 내부.
운전석에는 전동 절단기가 놓여있습니다.

성범죄 전과자 50살 A 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사라진 것은 지난 21일 오후 2시 40분쯤.

A 씨는 자신의 주거지로부터 약 20분 정도 떨어진
야산에 차량을 두고 사라졌습니다.

A 씨는 지난 2011년 청소년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출소 뒤에도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생활했습니다.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호를 감지한
법무부 보호관찰소가 경찰과 함께
도주로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수색에 나섰습니다.

* 마을 주민
"여기 저기 다 찾았어. 불안해"

A 씨는 한달 전 또 다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 A씨 지인
"얘가 그래서 도망친 것 같아"

법무부 보호관찰소와 경찰은
수색인력을 30여명 투입해 A 씨의 행방을 쫒고있지만
나흘째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김안수
목포MBC 취재기자
법조ㆍ경찰ㆍ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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