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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투데이정치/행정

한국섬진흥원 '1호' 연구과제 '주목'

(앵커)
우리나라 섬 관련 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한국섬진흥원이
지난주 목포에 문을 열었습니다.

전남은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만큼
섬진흥원에 거는 기대도 큰데요,
어떤 과제가 1호 연구과제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섬진흥원의 출범은
대한민국 섬 정책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국 섬진흥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겁니다.

◀INT▶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한국섬진흥원에 거는 염원, 기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열과 성을 다해서 섬 진흥원을 우리나라 최고의 싱크탱크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섬진흥원이 풀어 나가야할 과제는 산적합니다.

정부의 섬 정책은 각 부처별로 복잡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C/G) 큰 틀에서 유인도는
행안부가, 무인도는 해양수산부가 관리하는
구조.

하지만, 유인도는 성장촉진지역이냐 특수상황지역에냐에 따라 국토부와 행안부로 개발주체가
다릅니다.

한국섬진흥원이 비록 행안부 산하
재단법인이지만 섬 관련 정부 부처의 이해를
아우를 수 있는 연구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광역 지자체인 전라남도와
섬 지역 기초자치단체와 협력도 절실합니다.

협력을 통해 현실적인 연구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체계화해 정부 정책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섬 주민들과 긴밀한 접촉도 매우 중요합니다.

섬진흥원의 주요 기능이
섬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인 만큼
주민들과 직접적인 만남은 구체적인 연구과제를 던져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한국섬진흥원
원장 선임과 이사진 구성과정에서 불거진
섬 전문가 홀대 논란도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따라서, 한국섬진흥원이 첫 번째 연구 과제로 무엇을 선택하는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의
정체성과 필요성을 드러내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올해까지 연구인력과 운영인력을 갖출 예정으로
본격적인 섬 관련 연구는 내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MBC NEWS 김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