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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데스크

'반갑다 광주FC' 린가드 출전에도 2-0 완승

(앵커)
광주시민프로축구단, 광주FC가 
홈 개막전에서 FC서울을 완파하며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오늘 경기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스타선수까지 출전하며,

축구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주현정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주FC와 FC서울의 개막전이 열린 광주축구전용구장.

역대급 예매 전쟁을 뚫어낸 팬들로 
경기장 주변은 일찌감치 북적였습니다.

기념품 하나를 사더라도 긴 줄을 서야했지만 
겨울잠에서 깨어난 K리그가 반갑기만 합니다.

"광주FC 화이팅" 

느닷없이 찾아온 꽃샘추위도 
팬들의 열기를 잠재울 수 없었습니다.

지난 시즌 구단 최고 순위인 1부리그 3위까지 오르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행 티켓까지 따낸 
광주FC의 올 시즌 선전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 장준형·한영준 / 광주 용봉동 (광주FC 팬) 
"올 시즌 처음으로 아챔(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됐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정효 3년차'는 아무도 못 막습니다."

잉글랜드 '맨유 출신'의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가 몸을 푸는 모습을 직관한 것만으로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 백상우 / 서울 휘경동 (FC서울 팬) 
"아직까지 긴가민가했거든요. 오늘 (직접 보러)왔어도,
진짜 린가드가 서울 선수인가 했는데 직접 보니까 너무 좋습니다."

오늘 개막전 티켓은 온라인 판매, 
2분30초만에 매진됐습니다.

광주FC는 올해 전용구장 좌석을 200석 더 늘렸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개막전부터
7천700석이 관객들로 모두 채워졌습니다.

이정효 감독과 김기동 감독의 지략 대결로도
눈길을 끌었던 이날 경기는 
광주가 2-0 완승을 거두며 서울을 완파했습니다.

전반 20분부터 터진 
'원조 광주맨' 이희균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이 쏘아올린
쐐기골까지 골망을 흔들며,
광주FC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광주FC는 올 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까지 3개 대회를 병행하며
또 한 번의 기적을 써 내려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주현정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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