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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광양항 국내 첫 완전 자동화 부두 조성

(앵커)

광양항 자동화항만 구축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앞으로 오는 2026년까지 구축되는
광양항 스마트 항만은
국내 항만 자동화의
새로운 시험 시스템이 될 전망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양항 내 3단계 2차 부두입니다.

부두 내 야드를 빼곡히 채운 자동차들이
해외 수출길에 오르기 위해
선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광양항 3단계 2차 부두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무사히 마치고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4선석 규모, 136만 TEU 처리 규모의
한국형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개발됩니다.

국내 처음으로
안벽과 이송, 야드 등 부두 내 모든 과정들이
완전 자동화되는 데,
투입되는 예산만 6천915억원에 이릅니다.

* 박세훈 / 여수광양항만공사 뉴딜사업실 자동화사업팀장
"배가 접안해 가지고 화물을 내릴때는 물이 있으니까
롤링이 있으니까 이건 원격으로 하지만 그 외 구간에 대해서는
지동으로 5G기술이라든지 IT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반출입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그런 개념이 되겠습니다."

광양항 3단계 2차 부두가
자동화 항만으로 구축 운영되면
생산성 향상 40%, 운영비 절감 37% 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광양항 자동화 항만 구축 사업은
급변하는 국제 해운물류환경에 대응해
야드 영역에 국한되어 있던
우리나라 주요 항만들의
자동화 기술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 최상헌 /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사장
"자동화 항만을 통해서 우리가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또 이러한 테스트베드를 통해서 광양항 활성화는 물론
향후에 이런 자동화 항만을 부산이라든가 인천 이런데
기술을 전이하여 국내 항만이 앞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는 이런 항만으로 발달을 할 것 입니다."

이 밖에도, 국내 기술 중심의 장비·시스템을 구축해
항만 관련 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동량에 맞춰 항만 시설을 조성한다"는 의미의
항만 정책, 트리거 룰의 적용을 받아
10여년 넘게 제 본연의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오던 광양항 3단계 2차 부두.

이 광양항 3단계 2차 부두가
국내 첫 자동화 부두로 성공적으로 구축돼
국내 컨테이너 항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국내 미래 스마트 항만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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