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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뉴스뉴스데스크

"오월영령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앵커)
한편 올해도 5.18 민주묘지에는 
전국 각지, 해외에서 온 참배객들이 찾아
오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이어서 천홍희 기자입니다.

(기자)
1980년 5월 집을 나가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는
양동초등학교 1학년 이창현 군의 어머니가 묘지를 찾았습니다.

어머니는 평소 아들이 좋아했던 요구르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 김말임 / 고 이창현 군 어머니
"먹고 싶은 것도 못 사줬는데,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팔아서라도 해주고 싶어.."

세월호참사 희생자 중에도 
5.18 행방불명자 이창현 군과 같은 이름의 
고등학생인 이창현 군이 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이창현 군의 유족은 
5.18 행방불명자 이창현 군 어머니를 찾아 위로했습니다.

* 세월호 유족
"이름이 같아서 유심히 봤는데 매년 찾아오게 됐다."

유족과 추모객들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한국신학대 학생으로 항쟁에 참여했다 
80년 5월 27일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류동운 열사의 유족은 
'헌법전문 수록'약속이 빠진
윤대통령의 기념사를 다시금 아쉬워했습니다.

* 류동인 / 류동운 열사 동생
"5월 정신이 전문에 수록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를 잘 추동해나가는
끌고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오늘 기념식장에는 해외 민주화운동 인사들과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도 찾아 광주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온 노동자들은 
윤상원 열사 묘비 앞에서 캄보디아어와 한국어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두차례 불렀습니다.

* 미스 삐살 / 광주 광산구 평동
"지금 우리도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민주화되고 싶어서
지금 열심히 한국 역사에 따라서 하고 있어요."

한편 오늘 기념식장에서는
'헌혈 여고생' 고(故)박금희양을 조명하면서
다른 희생자인 고 박현숙 양의 사진을 잘못 사용했는데
국가보훈부는 제작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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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희
광주MBC 보도본부 취재기자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