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선거뉴스(광주)

[공약·정책·한판승부_광주 광산구을]① 거물급 양자대결 승자는?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3-25 20:15:31 수정 2024-03-25 20:15:31 조회수 5

(앵커)
이번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총선이 막을 올립니다.

광주MBC는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비교분석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는데요.

기획보도의 이름을 
공약과 정책으로 짓는 한판승부, 
줄여서 [공정한]으로 했는데 말 그대로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공정하게
비교분석하겠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광주의 격전지로 꼽히는
광주 광산구을로 가보겠습니다.

주현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을 유권자는 186600여명으로
광주 8개 선거구 가운데 두번째로 많습니다. 

급성장하는 신도심과 
구도심의 공동화 문제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이번 총선에는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민의힘 안태욱, 
녹색정의당 김용재, 새로운미래 이낙연,  
진보당 전주연 예비후보 입니다.

재선 광산구청장에 이어 
재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민형배 후보,
내리 3번의 선거에서 모두 당선되면서
인지도가 가장 큰 무기입니다.

"고생항께. 다니면서 드세요."

지역의 산업을 키울 
정책 전문가임을 강조합니다.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
"광주·전남에 AI(인공지능), 미래차, 에너지메가시티를 통해서
산업 인프라를, 산업기반을 강화해서 일자리를 많이 늘리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지지율 열세인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는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를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숨어서 지지하는 사람도 있어요."
"숨지마세요. 숨을 이유가 없어요."

첨단 과학기술, 문화·관광 등 
윤석열 정부가 지방에 약속한 특구 유치를 약속했습니다.

* 안태욱 국민의힘 후보
"광주의 기형적 정치 구도와 파행적 행태에 대해
광주시민들도 이미 질려서 '이제는 (경제 살리는 국회의원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 또한 적지 않습니다."

큰 정치인이 있어야 광주발전도 있다며,
광산을에서 정치적 승부수를 띄운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도
부지런히 바닥 민심을 훑고 있습니다.

"어떡해, 어떡해. 나 얼굴 빨개졌어. 나 어떡해."

대표 공약은 광주 미래산업 육성입니다.

*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
"광주의 AI(인공지능)산업을 예타(예비타당성조사)면제
산업으로 끌어오는데 제가 총리 시절에 도와 드린적이 있습니다.
이제 AI산업 2단계 사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 사업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이에 맞서 녹색정의당 김용재 후보와
진보당 전주연 후보는
거대 양당 정치를 청산할 진짜 대안을 자처합니다.

* 김용재 녹색정의당 후보
"윤석열 정권 삼판을 뛰어 넘어서 기후위기문제
그리고 경제 불평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문제를
동시에 같이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 전주연 진보당 후보
"철새정치도 날리고, 광주정치도 한번에 물갈이 할 수 있고,
검찰독재도 뿌리째 뽑을 수 있는 이런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든 후보에게 
광산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주민에 대한 정책 방향을 물었는데,
한 목소리로 '포용'을 이야기 하면서도
구체적인 해법에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주연, 김용재 후보는
이민법 제정을 통한 이주민 보호를,
이낙연, 민형배 후보는
전담 센터를 세워 정착을 지원하고
저출생·인구소멸 해법 구상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안태욱 후보는 불법체류, 범죄 대책 마련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인5색의 치열한 정책 대결에도
광산을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민형배-이낙연 후보 간의
빅매치 결과입니다.

광주 현역 중 유일하게 본선을 통과한
민형배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이낙연 후보의 뜻밖의 등판으로 주목도가 높아진
광산구을의 민심이 이번 총선, 가장 주목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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