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뉴스투데이

해양쓰레기로 안전 조끼 제작

(앵커)

최근 해양쓰레기로 인한
바다 환경 파괴 문제가 심각한데요.

바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안전조끼 제작 등 재활용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 신항 앞바다입니다.

패트병 등 각종 해양 쓰레기들이
파도에 밀려 방파제 인근에 쌓여
있습니다.

한해 광양항 일원에서 수거되는
해양쓰레기 가운데 폐 페트병만
200여 톤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자원 순환의 가치
공유를 위해 이 같은 바다 쓰레기를 재활용한
안전조끼 540벌을 제작했습니다.

* 차민식 /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바다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을 수거해서 저감시키는
첨병의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생각을 하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과 또 연계해서 지상에서도 이것을 재순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쓰레기로 부터 가치를 창출해 내는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조끼 제작에는
지역 내 중증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송광행복타운이 함께 참여해
상생의 가치를 더했습니다.

함께 공들여 만든 안전조끼는
여수광양항 항만 근로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현장 근로자들도 기대 이상의 품질에
만족스러워 하는 반응입니다.

* 장한채 / 광양항만항운노조 위원장
"에코 안전조끼같은 경우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형광 포인트를 준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형광 작업이 이뤄져 있다 보니까 저희들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야간 작업을 하는데
획기적으로 많은 안전 작업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 해
에코 서류가방에 이어
이번 안전 조끼까지
두번째 리사이클 제품의 생산 공급에 들어간
여수광양항만공사.

해양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플라스틱 자원 순환을 통해
자원 재생의 인식과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