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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여름철 화재 대비...전통시장 노후전선 일제정비

(앵커)
전통시장 대부분은 조성된지 30년이 훨씬 넘은데다
크고 작은 점포들이 밀집해 있다보니
누전에 의한 화재가 늘 걱정이었습니다.

여수시는 이같은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해마다 전통시장 한 두곳을 대상으로
노후전선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7년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여수수산시장 화재로 점포 대부분이 전소되고
7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새벽 시간에 불이나
인명 피해가 없었던게 다행이었습니다.

노후된 콘센트 전선에서 누전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시장이 다시 제모습을 되찾기까지
반 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대부분의 재래시장은 조성된지 수십년이 넘어
이처럼 노후된 전선이나 배전반 같은
전기적인 원인에 의한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여수시가 관리하고 있는
13곳의 전통시장과 2곳의 상점가들도
사정은 모두 비슷합니다.

여수시는 올해
재래시장 상인들의 요구에 맞춰
쌍봉시장과 중앙시장에 대한
노후전선 정비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115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 중앙시장의 경우,
2억 8천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노후 전선과 배전반, 분전함 등이 모두 고체됐고
점포마다 LED전등이 설치됐습니다.

*김종호 중앙시장(주) 대표이사
"여기 중앙시장이 인화성물질을 많이 취급하고 있어서,
침구류,의류, 이런 것이 있어서, 제일 먼저
(노후 전기시설 교체) 설치한 것은 화재를 예방하는데
주목적을 두고..."

여수시는 내년에도 서시장을 대상으로
노후 전선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모든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전기 시설을 정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용진 시장관리팀장
"대부분의 전통시장이 한 30년 정도 전선이 정비가 안돼서
화재에 굉장히 많이 위험한 상태입니다. 이것을 한꺼번에
다 했으면 좋겠는데, 매년 공모사업으로 해서..."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전통시장 노후전선 정비사업이
화재에 취약했던 재래시장을
안전한 쇼핑 문화 공간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