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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10명 중 7명이 '나홀로 사장'...인력난까지

(앵커)
광주지역 자영업자 10명 중 7명은
직원이 없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잠깐 줄어들던 '나홀로 사장'이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조현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현재 광주지역의 비임금 근로자
즉 자영업 종사자 수는 14만 6천여명입니다.

이 가운데 리직원을 두고 있는 자영업자는
4만 4천명에 불과합니다.

반대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0만 2천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줄곧 10만명 아래에 머물렀던 '나홀로 사장'이
지난 연말부터 두 달 연속 10만명을 웃돌았습니다.

* 조철수 사무국장/소상공인연합회 광주지회
"예를들어 매출이 증대하는데는 사람을 쓰겠죠.
그런데 매출이 밸런스가 안맞으니까. 남는 게 없는데
사람쓰고 있을 이유가 없겠죠.
(사업장마다) 여러가지 내용들이 있죠."

또 사람을 쓰려해도 일할 사람을 구하기도 힘든 것이
영세 자영업자들의 현실입니다.

(고용노동부의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체의 적극적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의 비율을 뜻하는 미충원율이
지난 2021년 1/4분기 9.8%에서
지난 해 3/4분기에 15.4%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광주시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1100억여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경영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을 위한
저금리 대출 알선과 이자 지원,
인건비와 임대료 지원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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