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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투데이

광양 수어댐 수상태양광, 찬반 논란

(앵커)

수자원공사가 광양 수어댐 수역에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련기관과
구체적인 추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수변지역 주민들의 찬반 논란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광양시 진상면 2천8백만 ㎥ 취수 능력의
수어댐입니다.

이 수어댐 취수탑 인근 4만여 ㎡ 수역에
60억 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MW급 규모의
수상 태양광 사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측은
광양시 등 유관기관과 추진을 협의에 나서는 한편,
주민 간담회 등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수자원공사 관계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기 위해 주민 동의가 가장...
주민 수용성 제고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보니까
그 부분 가지고 지금 주민들에게 설명을 드리고
협의를 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광양 수어댐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댐 수변 지역 주민들은
수상 태양광이
15만 광양 시민들의 식수 안전성과
수생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며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 김인한 / 광양시 진상면 발전협의회 수석부회장
"댐이 좀 크면 괜찮은데 적은데다가 그걸
설치하게되면 오염이 태양광을 설치했을 때
전체 자제에서 오염 물질이 떨어지지 않느냐
그런 걸 염려하는거죠."

하지만 다른 수변 지역 주민들은
수상태양광이
그린 에너지 뿐 아니라
발전소 주변 마을에 지원되는
경제적 이득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 이한봉 / 광양시 진상면 구황마을 이장 
"다른 지역의 댐들에서도 수많은 수상태양광을 하고
있는데..태양광을 설치해서 주민들의 수익, 환원사업
이런 것을 수자원공사에서 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있으니까 찬성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그린 뉴딜과 궤를 맞춰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광양 수어댐 수상태양광 사업.

광양 수어댐 수변 구역 주민들이
팽팽한 의견 차이가
어떤 형태로 결론지어질 지
지역 사회 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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