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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다시마' 활용 로코노미 본격 추진

(앵커)
완도의 특산물인 '다시마'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소주가 개발됐습니다.

다시마 등 해조류를 활용한 '로코노미'가 
본격 추진되면서 완도의 해양치유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성의 한 주류업체에서 
소주 신상품 생산이 한창입니다.

알코올 도수 15.8%의 '다시마 소주'로, 
다시마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소주 입니다.

다시마 차를 '침출 공법'으로 소주에 배합한 것으로,
특허는 완도군과 보해양조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시마 소주는 생산량의 한계 때문에 
우선 완도군에서만 출시될 예정입니다.

* 백승열 보해양조 목포지점장 
"완도와의 지역상생과 함께 그다음에 지역 확장
그리고 지역의 특산물을 같이 활용하여
저희 지역의 제품을 많이 알리고..."

 다시마가 지역과 기업이 연계하는
'로코노미' 사례가 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한 라면 업체가 국물 맛을 내는 다시마 량을  
2배로 늘리면서 라면 소비가 늘었고, 
이는 그대로 완도지역 다시마 판매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다시마를 활용한 '로코노미'는  
식품에서 화장품 등으로 이어지면서  
완도군의 미래 산업인 해양치유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해양치유센터가 재개장 하면서  
다시마 관련 미용제품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신우철 완도군수 
"(깨끗한 자연환경과) 바닷물과 갯벌, 해조류 등을 이용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해양치유산업을 국내 최초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진도군의 특산품인 대파 소비를 70%나 늘린,
진도대파버거가 업체 주도의 전형적 '로코노미' 사례라면,

다시마를 이용한 소주 개발은 
지자체 주도의 로코노미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평가 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신광하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함평군, 일요포커스 진행, 전문분야: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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