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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데스크

누리호 성공 발사...우주 강국 도약 '큰걸음'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우리나라는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새로운 국내 독자 기술은
우주 분야에 민간 수요를 큰 폭으로 늘리고,
전남 고흥을 중심점으로 하는
우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0년 3월 처음 제작에 들어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총 길이 47.2 미터 크기의 누리호는
전체 80%를 차지하는 탱크와 엔진 등
극한의 기술력이 적용된 개발 사업에만
2조원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됐고,
3백 여개 국내 기업과 5백 여명의 연구˙기술진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번 누리호의 핵심은 바로 발사체 기술입니다.

누리호의 발사체는
지난 2013년 발사에 성공했던 나로호와 달리
100% 순수 국내 기술력이 적용했습니다.

누리호 1단과 2단에 적용된
75톤급 중대형 액체 엔진은
전 세계에서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나라가
여섯개 국가에 불과합니다.

이번 누리호의 발사 성공을 통해
국내 항공 우주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큰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누리호의 이번 발사 성공이 시작점이 돼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우주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앞으로 14년 동안 한국형 위성 항법 시스템 사업을 통해
8개의 위성을 쏘아 올릴 예정입니다.

또, 앞으로 발사체 성능을 더욱 고도화해
달착륙선 발사 사업 등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8월에는 최초의 달 궤도 선 다누리를 발사하고
국제 유인 우주 탐사 사업 아르테미스에도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역량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겠습니다."

나로호에 이어 누리호 발사 성공이 디딤돌이 돼
전남 고흥은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흥 나로 우주센터를 중심으로
2031년까지 8천억 여원을 투입해 추진 예정인
발사체 클러스터와 특화산단 조성 계획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제정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제도적 적극 추진하여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자생적 우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누리호의 발사 성공을 계기로 30여년 동안 이어져 온
전남 고흥이 중심이 된
우리나라의 우주 강국으로 도약의 꿈이
이제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