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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비켜라", 나무 텀블러 완판

◀ANC▶
플라스틱 생활 용품을
나무소재로 바꾸는 목재 산업화에
장흥군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각종 지적 재산권들을 확보하고,
목재 가공 기술을
민간에 이전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뒷산에서 자라던 백합나무 기둥 속을 파내고,
필요한 길이로 자릅니다.

거친 표면을 부드럽게 다듬습니다.

색이 다른 호두나무와 느릅나무를 이어 붙여
멋을 낸 뒤 스테인레스 용기를 끼워
조립합니다.

텀블러 외부 플라스틱 재질을 나무로
대신한 나무 텀블러입니다.

편백나무숲을 잘 가꿔 짭짤한 재미를 본
장흥군이 나무 텀블러 제작에 나선 건
지난해 9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목재 산업을 접목한 건데, 올해 제작한
2천 개의 나무 텀블러가 완판됐습니다.

◀INT▶김호성 장흥군 목재산업지원센터장
"미세플라스틱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 문제점에
대응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생활 소비재 용품 중에 갈 수 있는게
컵 종류라고..."

나무 텀블러와 제작 공정은 특허 출원
심사를 앞두고 있고, 디자인은 이미
배타적 권리를 취득했습니다.

지금까지 장흥군이 만들어 낸 나무 소재
용품은 50여 가지.

나무 상패와 명패 등 여느 사무실에서나
흔히 쓰는 물품을 중심으로 주문이 이어지면서
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장흥군은 나무를 활용한 일상용품의
제작 공정과 비용을 더 줄인 뒤 민간에
목재 산업화 기술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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