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왕복 3시간 20분...시내버스노선 손본다

(앵커)
목포시내버스 운영사인 태원·유진운수가
6월말 이후 운행 중단을 선언했는데요.

목포시가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마련해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는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시 석현동 차고지에서
남악 오룡주차장까지 60킬로미터를
운행하는 1번 노선입니다.

구불구불한 노선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20분,
KTX로 목포에서 서울을 가는 시간보다
오래 걸립니다.

승객과 버스기사 모두 장시간 탑승과 운전으로
피곤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윤승용 버스기사
"승강장 문도 슬슬 열어야 되는데 빨리 열었다
출발도 하게 되고 상당히 불편합니다."

목포시가 이같은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기 위해 본격적인 주민설명회에 나서고 있습니다.

목포시가 마련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은
낭만버스 3개 노선을 공통으로
전면개편하는 안과 부분 개편하는 안 등
2가지입니다.

전면개편안은
목포시내버스 노선을 간선 3개와
지선 3개, 순환 4개 등 10개로 구성하는
것으로 짜여졌습니다.

버스 운행횟수 증가와 정시성 향상,
수익개선도 기대되지만
시민들은 바뀐 노선으로 인한 혼선을
일정기간 감내해야 합니다.

부분개편안은 기존 13개 노선을
부분개편과 폐지, 유지를 통해
12개 노선으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버스운행횟수는 지금과 동일하고
연료비도 5억 원 가량 절감이 예상되지만
경영개선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목포시는 지난 11월부터 6개월 동안
교통카드와 민원분석, 노선실사를 거쳐
이같은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 이성민/목포시내버스 개편안 용역업체
"기존까지 축적됐던 빅데이터들을 수집해서 활용을
했다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목포시내 버스 노선개편안 주민설명회는
오는 24일까지 여섯 차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