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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투데이

생산차량 '경형 SUV'..판매가 관건

(앵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좋은 기업, 든든한 일자리로 자리를 잡으려면
가장 중요한 과제가
생산한 차량을 잘 판매하는 일일 겁니다.

우선 경형 SUV를 생산하는 데,
이 역시도 국내 첫 시도여서
국내외 완성차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가
성패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현대자동차의 위탁을 받아 생산하는 차량은
국내 최초인 경형 SUV 모델입니다.

(c.g)
/코드 네임 'AX-1'으로 불리는 신차는
배기량 기준으로 1000씨씨 미만의 경차고,
도심 뿐만 아니라
험로 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생산됩니다./

출고된 차량은 현대차 앰블럼을 달고
국내외 현대차 판매 서비스망을 통해
온 오프라인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입니다.

차량의 가격은 경차 보다 조금 더 높지만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품질과 완성도는 높여
다소 위축되고있는
경차 판매시장의 틈새를 노릴 계획입니다.

(인터뷰)-박광식 광주글로벌모터스 부사장
"현대자동차가 마케팅을 해나가기 때문에 저희는 최상의 품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차량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생산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된 차량은
최소 5년동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시와 현대차의 투자협약에 따라서
연간 7만 대씩, 5년 동안 35만 대가
무난하게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차가 대세가 되는
2025년 이후에 자동차 판매 상황입니다.

현재 위탁 생산되는 가솔린 차량 모델은
미래 친환경차로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고,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 부품 기술 개발이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유용민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장
"역량을 갖추려면 결국에는 우리 자체적인 핵심기술을 갖고 있어야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
그리고 지역의 기업들까지 주주로 참여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전쟁터 같은 완성차 시장에서 살아남아
쾌속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