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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

박지원 광주 방문 "총체적 위기, 호남이 역할해야"

(앵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광주를 찾아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대한민국이 총체적인 위기에 놓였였다며
호남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외교 등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있지만 대통령이 할 일은 하지 않고
야당 탄압과 검찰 공화국을 만드는데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도 문제가 있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김대중의 실사구시 민주당으로 가야한다고
민주당에게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 원장
"잘하는 것은 협력하고 발목만 잡지 말고 또
못하는 것은 지적하면서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우는
그런 실사구시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

호남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호남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다며
위기에 놓여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호남이 일어설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잘해야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며
자치단체장들의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 원장
"우리 시민이나 도민들은 앞산을 보고 살지 멀리 있는 산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잘해주셔야 내년 총선에도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검찰이 직접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이재명만 잡으려고 한다며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오히려 검찰에 역풍이 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최근 거론되고 있는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역 정치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박지원 #광주 #윤석열 #강기정 #호남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