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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광주MBC 단독 기사

[단독]서울, 부산, 광주 3축 메가시티 개발 끼워팔기 아닌가

(앵커)
국민의힘이 제안한 김포시 서울편입안이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각계의 비판을 받자
이걸 
호남과 영남에서도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진정성을 보이려면 서울보다는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는 
지역 먼저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영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안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제안을 했습니다.

메가시티를 구체화하는데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과 광주에서도
각각 
메가시티를 만들어 
세개의 축이 되도록 해보자는 구상입니다.

그러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도 
줄 것이라고 했는데 단서를 달았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하겠다고 하면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 김기현/국민의힘 대표(지난 6일)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오시면,
주민들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부산은 김해와 양산,  
특히 광주는 나주 등 인접 도시와 묶어 
호남권 초광역도시로 구성하는게 담겨져 있습니다.

* 조경태 국민의힘 /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원장
"광주가 도시기능을 제대로 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광주를 중심으로 
초강력 메가시티가 만들어져야 된다..."

이를 두고 광주시와 전남도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그와 비슷한 제안과 시도를 한 바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경우 5년 전 
광주시장 경선에 나서면서
'5백만 메가시티' 
구상을 밝힌 바 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3년전 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합의하기도 했었습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 (2020년 11월 3일)
"과거에 천년을 함께 한 두 지역이 미래를 위해서
우리 시도민을 위한 시도통합 논의가 잘 이뤄지기를
도민과 함께 기원합니다"

하지만 광주전남 행정통합이나
메가시티 구상은 동력을 상실한 상태.

국민의힘이 제안한다고 해서 
사라진 불꽃이 다시 붙을 지는 알 수 없습니다.

광주를 축으로 한 메가시티가 
김포시 서울 편입안에 대한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끼워팔기나 총선용 
즉흥적 제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이민원 /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포시 서울 편입이 취소되야 된다. 
지금 현재 정부*여당이 말하고 있는 
지방 메가시티 비수도권 전역에
걸친 진정성도 믿을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의 꺼낸 메가시티 정책에 대한
진정성을 두고 지역 안팎에서
잇따라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남권과 충청권 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반발하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보도본부 취재기자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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