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선의 흐름을
좌우할 1차 슈퍼위크가 종료됐습니다.
앞선 3차례의 지역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이어가며
대세론을 형성한 이재명 후보가
1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을 득표하며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했습니다.
첫 번째 지역 경선지를 시작으로
강원 지역까지 4번 연속 과반 득표를 얻었고,
64만명이 넘게 참여한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 지지를 얻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원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55.36% 얻어
득표율 27%을 기록한
이낙연 후보를 2배 넘게 앞질렀습니다
또 1차 선거인단 투표에 이재명 후보는 51.09%,
이낙연 후보는 31.45%를 기록했습니다.
모든 선거인단의 투표를 종합한 결과에서도
이재명 후보 51.41% 이낙연 후보는
31.08%를 기록했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특별한 전략은 없습니다. 성심을 다해서 국민들께 호소 드리고
저의 장점과 저의 성과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두며 추격 중인
이낙연 후보 캠프는 1차 슈퍼위크를 통해
희망을 얻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떻게 해야 본선을 더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우리 선거인단의 고심이 깊어지고 계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담주 예고돼 있는 호남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 간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광주 전남북 등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으로
꼽히는 지역인데다
호남의 선택이 늘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 기세를 등에 업고
호남 민심을 사로 잡아
결선 투표없이 본선으로 직행한다는 계획이고,
이낙연 후보는 호남이 정치적 기반을 닦은
안방인만큼 남아 있는 기간 동안
호남 민심에 간절히 호소할 예정입니다.
1차 슈퍼위크 이후 일부 후보의 중도 사퇴와
후보들 간 합종연횡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후보들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