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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손발에 물집이 가득' 수족구병 유행 비상

(앵커)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손과 발, 입 등에 물집이 잡히면서 열이 나는데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살 아이의 몸 곳곳에
크고 작은 물집이 생겼습니다.

손등과 발바닥부터 시작된 붉은 반점은
다리부터 무릎까지 빼곡하게 번졌습니다.

최근 영유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족구병'입니다.

*수족구병 확진 영아 부모
"엄청 가려워하고 아파요 열도 많이나고.. 같이 어린이집 다니는 친구한테 옮아가지고.."

수족구병에 걸리면 입안과 손, 발에
붉은 물집과 발진이 퍼지고
발열이나 구토 등 증세가 나타납니다.

여름철에 바이러스가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을 중심으로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집계된 전국의 수족구병 환자는
천명당 12.5명으로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때
1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조생구 / 소아과 전문의
"혈중에 들어가면, 우리몸의 모든 장기에 (바이러스가) 갈 수 있습니다. 면역이 떨어져서, 기력이 떨어진 아이들은 뇌수막염 상태로도 갈 수 있어요. 뇌로 들어가면.."

방역당국은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감염자가 발생하면
아이들의 장난감, 물건 등을 소독제로 자주
닦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양정은
목포MBC 취재기자
사건ㆍ경제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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