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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이번에도 잘 치른다"

(앵커)
순천시는 올해 4월부터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를 잘 치르는 게 당면 과제입니다.

지난 2013년에 이어 10년만에 다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개최해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는 게 새해 포부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천시의 화두는 정원박람회 성공개최입니다.

국가정원에 별도의 시장실까지 마련한 순천시는
현재 박람회장 공정률이 75%라며,
세계 최초로 전봇대를 뽑았던 10년전의 과감한 선택을
이번에는 아스팥트를 걷어내고 잔디를 깐
그린 아일랜드로 표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박람회가 인근 도시들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가장 현실적인 생존전략이 될거라고 밝혔습니다.

"저는 이번에 순천 정원박람회가 열리면서 여수도,
광양도 숙박이라든가, 또는 관광이라든가, 먹고 자는 것들이,
조금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방 소멸 위기의 대응도
실현불가능한 인구 증가 시책의 나열보다는
외부에서 찾아오는 소비군과 교류 인구를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흡수하는
인구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이를 위해 차없는 원도심, 두터운 사회 안전망,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와 청년,보육 정책의 대전환,
여기에 복합 쇼핑몰 유치도 현재진행형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순천시만이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청, 전라남도까지,
내부적으로 공유를 하면서 필요한 경우는
바로 T/F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금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밀어붙인다고만 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물밑접촉을 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거기까지만..."

해양정원 유치를 통해 내륙과 해양의 국가정원을 갖춘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되겠다는 비전과 함께,
경전선 문제 해결에 대한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전망,
미래형 폐기물 처리장 로드멥도 제시했습니다.

꼭 필요한 지역 예산이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은
무기력한 지역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는 점,
그리고, 소통과 대화가 필요한 갈등 요인에 대해서는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위수탁 계약에 의해서 제대로 지켜지는지,
안지켜지는지는 우리 시가 감독을 하고,
그 내용대로 안됐을 때는 거기에 따른 합당한 패널티를 줄 것이지만..."

80여 일 앞으로 다가운 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순천시가 국토 불균형의 유일한 대안으로 제사한
남해안 벨트의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