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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군뉴스데스크

'광주 군공항 이전' 함평군수 찬성인가?

(앵커)
이런 가운데 이상익 함평군수는
오늘(8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군공항 이전을 사실상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며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건데
6월에 하겠다는 군민 여론조사도
오는 8월로 미뤘습니다.

이어서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함평군이 마련한 첫 공식 기자회견.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군이 향후 5년 이내
출생자 수가 0명이 될 수도 있는
소멸 위기 상태임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9차례의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 이상익 함평군수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함평 발전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군민에게 발표한 담화문은
찬반 양측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내용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군 공항이 들어설 경우
함평군이 얻게 될 기회와 이득을
알리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군공항 이전 반대측 주민들은
군수가 군공항 유치 찬성 입장을 공식화했다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 이행섭 / 함평군 광주전투비행장 저지 범군민대책위
"자꾸 오래 걸린다고 이야기하는데 나이드신 분들 당신 돌아가시기 전까지
군공항 안 만들어지니까 신경쓰지 말라는 거냐"

* 장혁훈 / 함평군 광주전투비행장 저지 범군민대책위
"공군기지 받아주면 이것저것 해볼게 하는데 확정된 것 하나 없이
소음 피해는 명백한데 논리 없이 추진하는 것 아닌가"

함평군은 당초 다음달 예정이었던
여론조사는 8월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주민 협의하에 여론조사 문구를 만들어
공정하게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겠다는 겁니다.

농번기인데다 주민 갈등을 막기 위해서라지만
사실상 반대 여론이 많을 경우 유치를 추진하는
함평군과 군수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군과 광주시와의 통합은
"실현되기 어려운 과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목포MBC 취재기자
보도부장

"선한 힘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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