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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K-패스는 첫 시행..G-패스는 언제쯤?

(앵커)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매달 드는 교통비마저도 부담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15차례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되돌려주는 정책이 시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은
정기적인 이용객들에게 부담스럽니다. 

* 한복임 / 광주시 화정동
"(교통카드에) 버스 요금 5만원 넣어도 금방 떨어져버려요.
하루에 보통 기본은 왕복하면 두번은 타지만
세번, 네번 탈 때도 있어요."

한 푼이 아쉬운 서민들에게 희소식이 생겼습니다. 

월 15회 이상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요금 일부를 되돌려주는
'K-패스' 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제외하고
만 19세 이상에게 적용되는 K-패스는 
최소 20%~최대 53%까지 요금 일부를 
다음달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환급 비용을 반반씩 부담합니다. 

* 윤지현 / 광주시 쌍촌동
"요즘에 교통비가 많이 올라서 택시 이용을 잘 안하거든요.
버스가 조금 더 싸게 탈 수 있는거니까. (K-패스 혜택)
괜찮은 것 같은데.."

이 사업은 광주는 물론 나주와 담양, 장성 등
전남 10개 시·군에서 우선 시행됩니다. 

나머지 전남 12개 지자체에서는
사업 효과를 지켜본 뒤
보다 더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한발 더 나아가 
K-패스에 이어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 
이른바 'G-패스'를 추진합니다. 

K-패스 대상에서 빠진 어린이 무상교통과 
청소년 반값 할인 등이 핵심 내용입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지난달 29일 / 광주시의회 임시회, 추경안 제안설명)
"더 살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5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K-패스 예산을 반영하였으며,
K-패스와 더불어 G-패스 예산도(추경에 반영했습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올해 추경에서 
G-패스 사업의 첫 단추격인 
프로그램 개발비와 홍보 비용 등
예산 3억원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시의회입니다. 

광주시의회는 지난해 말
세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G-패스 예산 13억원을 
전액 삭감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G-패스 예산 등이 포함된 올해 추경안은
이달 중순에 광주시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K패스 #G패스 #대중교통 #교통비 #환급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