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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통합) 김영록 지사 "행정통합 민선8기때 하자"

(앵커)
이용섭 광주시장이 제안한
광주전남 통합과 관련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통합의 득실을 차분히 따져보고
하더라고 다음 민선 8기로 넘기자고
말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전남 행정통합을 하자'는 지난달 이용섭 광주시장의 제안에 김영록 전남지사가 한달여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입장이 뭐냐는 도의원의 도정질의 답변에서 김 지사는 통합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하더라도 시간을 갖고 "차분히 진전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를 막고 경제를 살리는데 집중할 때라며 민선 7기 때 논의는 하되 민선 8기에 가서 통합을 시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영록 전남도지사/
"시도 통합에 대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서 할 필요가 있겠다 생각하고요. 이런 공론화과정은 민선8기에 가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은가"
 
또,  완전 통합이 어렵다면 전라북도까지 포함한 초광역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도 방안이라고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통합을 추진하되 시기와 방법 등에 있어 광주시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시도 행정통합 자문단 회의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도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국제적으로도 그리고 국내적으로도 경제생활권이 같은 자치단체들끼리 통합하는 것은 시대적 추세고 시대정신인데 우리가 외면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김영록 지사의 발언은 시기와 방법에 있어 이견은 있지만 시도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또 그것이 시대적 과제임을 전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달 말 만날 두 사람의 회동과 그 이후에 조율될 시도 행정통합의 그림이 어떻게 그려질 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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